never mind/anything

키크론 k8 갈축 알루미늄 RGB Edition

말하는감자 2020. 8. 15. 15:23

킥스타터에 키크론 키보드가 떳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음 그렇군 정도의 생각이었는데요.

주변의 뽐뿌. 1+1 구매시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 덕분에 혹해서 구매해버렸습니다....!

 

제가 구매한 에디션은 알루미늄 RGB에디션입니다. 기계식 핫스왑 버젼을 구매한다면 다른 형태의 축으로 변환은 물론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생각해보면 다른 키보드를 구매하면 구매했지 다른 축을 사서 일일히 갈아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알루미늄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멋있어서요. 저는 사실 손가락만 놀렸고 결제 및 배송은 아는 동생이 다 해버렸기 때문에 아는게 그닥 없습니다. 축은 갈축입니다. 회사에서 다른축 쓰면 팀장님이 정수리가 갈라지는 고통을 맛보여주실것 같아서 가장 얌전한 갈축으로 선택했어요. 

 

기존에 레오폴드, cox, hhkb등 여러가지 기계식 키보드를 소유하고 경험해보았는데요 사실상 10만원 미만의 키보드는 아무리 가성비 갑으로 유명하더라도 그 돈 이상의 값어치는 하지 못한다는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키크론 키보드는 딱히 고가도, 저가도 아닌 애매한 가격대였기 때문에 배송오기 까지 궁금점이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레오폴드 - 장점도 없고 단점도 없어요

hhkb - 가격과 적응시간 제외하고 장점만 존재합니다. 특히 토각토각 하고 얼린 판초콜릿이 부러지는 듯한 키감은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cox - 왜샀지 싶긴 한데 나쁘진 않아요. 가성비 키보드로 유튜브에서 유명하던데 평소에 제 성향상 가성비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물건이든 음식이든 저랑 잘 맞았던 일이 없어요. 그래서 저랑 안맞나봅니다.

 

풀사이즈 키보드는 몇번 써보긴 했는데 크고 무겁고 귀찮아서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텐키리스나 미니가 기동성도 있고 편하더라구요.

 

어쨌든 거의 2달 가까이 두근거리며 기다린 끝에 키보드를 받앗습니다........

엄-청 더운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를 먹어치우고 땀에 절은 상태로 카페로 가서 호들갑 떨면서 열었보았습니다.

그리고 리뷰쓰러 키보드 박스를 끌어안고 집으로 호다닥 왔습니다...

 

 

키크론 K8 개봉기

사진은 이미 개봉한 형태의 키보드와 키보드 박스입니다.

키보드 박스는 기존의 다른 키보드 박스들과는 다른 형태인데요. 보통 키보드를 구매하면 상자 위쪽은 위/아래 박스가 결합된 형태로 되어있으며 아래만 열려있는 상태로 악어입 -ㄱ-;; 처럼 여닫는 방식이었습니다. 키크론은 그냥 윗상자/아랫상자가 분해된 형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자가 덜렁 열리지는 않구요 안에 이것 저것 보강재가 들어있기 때문에 약간의 진공스러운(ㅋㅋㅋ) 느낌과 함께 부드럽게 열립니다. 키보드 받자마자 카페에서 춤을 추면서 개봉했었기 때문에 비닐 패킹 또한 제거되어있습니다....

일단 박스 자체는 무광 소재이며 전면에는 키크론 키보드의 형태가 간략하게.. 뒷면에는 키보드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박스의 내용물을 모두 꺼내보았습니다. 키보드, 키보드커버, 설명서, 키리무버, 케이블, 여분의 키캡입니다. 설명서 후면에는 페어링 방법 등이 적혀 있습니다. 

직구했기 때문에 영문각인만 있습니다. 무각인 또는 각인이 적은 키보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부분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여분의 키캡들 입니다. 기본적으로 키크론에 장착된 키캡은 ESC키만 특수 키캡으로 되어있고 mac 배열로 되어있습니다. 만약 윈도우 사용자라면 동봉된 키리무버를 사용하여 여분의 키캡으로 교체해서 사용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여분의 키캡 중에 주황색으로 된 특수 키캡은 라이트 키캡입니다. ( 저는 리뷰를 작성한 후에 라이트 키캡을 특수 키캡으로 교체했습니다)

 

 

 

알루미늄 에디션 키보드는 처음이기 때문에 키보드의 마감상태가 궁금하여 이리저리 들추어보았습니다. 사출이 깔끔하게 이루어져있고 내구성 또한 견고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서 무게 또한 견고합니다. 알루미늄 키보드 이기 때문에 플라스틱보다는 당연히 무겁습니다. 

 

 

 

전면의 테투리 프레임 또한 알루미늄입니다. 모서리 부분까지 와꾸(?) 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매끈하고 깔끔한 형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키캡들이 완전히 묻혀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키캡의 축들이 일부 노출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왼쪽에 충전 및 연결 겸용 포트 / 윈도우+안드로이드 및 맥 배열 변환 버튼 / 케이블 연결, 블루투스, 전원 off 버튼이 있습니다.

두번째 버튼을 오른쪽으로 보내고 세번째 버튼은 왼쪽으로 보내면 맥 배열, 블루투스 사용 상태로 설정됩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 굳이 있다면, 해당 버튼들을 덮어주는 고무 커버가 있었다면 좀더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은데 버튼들이 그냥 노출된 형태라는것입니다. 커피를 마실때는 키보드의 왼쪽 주변은 피해야 할것 같습니다. 

 

전원 off 버튼은 장기간의 미사용 상태가 아닌 이상 설정할 일이 거의 없을것 같은데요. 키크론 k8은 키보드를 10초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sleep모드로 바뀌며 노트북과의 페어링 또한 해제됩니다. 키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다시 활성화 되고 페어링 또한 금방 이루어지기 때문에 딱히 sleep모드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페어링 하기

키크론 k8은 멀티페어링을 지원합니다. 키보드의 Fn + 숫자 키로 페어링을 할 수 있는데요 Fn + 1 / Fn + 2 / Fn + 3 을 4초이상 누르면 arrow 키 위의 블루투스 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페어링할 기기에서 Keychron K8 이라는 이름을 선택하면 간단하게 페어링 됩니다.

만약 맥북을 Fn1 / 아이폰을 Fn2에 기존에 페어링한 상태라면 Fn+1 / Fn+2로 페어링할 기기를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노트북이 (강제로) 한대 늘어난 상태인데요. 노트북 두대를 오가면서 사용할 때 아주 편리할 것 같습니다.

 

 

 

키보드의 라이트중 한가지를 켜보았습니다. 물론 이 한가지를 위해서 라이트키를 지정해놓았다면 속으로 좀 어이없어 했을것 같은데요 키크론 k8은 아주아주 화려하고도 다양한 라이트모드를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라이트모드를 보여주기 위해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여기까지 내돈주고(무려 달러임) 직구한(두달걸림) 키크론 k8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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