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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조기 후기

말하는감자 2020. 12. 9. 14:24

건조기

그것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

이유는...





우리집에 털 뿜는 기계가 하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놀라운 털 뿜뿜 능력 덕분에 입고있는 모든 옷의 혼용률은 상승하였으며
검은색 계통의 옷은 집에서 입고 머무를 수 없는 옷이었다
만약 검은 옷을 입는다면? 입고 -> 서있다가 -> 바로 외출 해야 한다 그것은 무조건이다
만약 입고 앉는다면 그 즉시 허얘진 엉덩이와 등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어디서 사야할까?

2020년 여름에 냉장고와 세탁기를 구매했는데 ㅡ.ㅡ;;
하x마트 상x점 개또라이저능아모지리가 물건 설명은 거짓말로.....

심지어 내가 원하지 않는 날짜로 배송 보내려고 3번 반복 시도하고 영수증 발로 끊어주고 지는 그런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고 별 지랄 쌈바를 99단계로 떨어대는 바람에 cctv돌리라고 전화로 항의하고 민원만 수차례 넣은 결과 오프라인 전자매장에대한 나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문제 터졌을때 직원들 해줄수 있는일 1도 없음 지들끼리 싸고돌고물고빨고핥느라 바쁨...)
두번다시 오프라인에서 전자제품 구매는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게됨.....
믿을만한건 사람들의 리뷰밖에 없고 구매는 정품 판매점에 하면 해결되는것.....!!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2019 혹은 2020년 제품 // 회색을 사야겠다는 것이었다
하땡마트 모지리가 나에게 팔아먹은 회색 그랑데 세탁기가 있으니 건조기도 회색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는데...
내가 원하는 스펙의 건조기는 100만원 초반대의 것이었다

50만원짜리 모니터도 고민만 하고 손쉽게 결제하지 못하고 있던 판국에 100만원짜리 건조기라뇨.....
어디 특가 안뜨나 여의도 광장 비둘기마냥 이리기웃 저리기웃 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실제로 여의도에서 근무함)

쿠땡 로켓설치에서 약 105만원에 뜬 건조기를 염두에 두고 비둘기 닥빙하여 이리저리 고민하던 찰나
모 커뮤니티에 건조기 핫딜 글이 올라온다
그것은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16kg + 공기청정기 세트 상품으로써 무려 가격은 86만원.......!!!
혼자 살아서 16키로는 과한 크기이며 14평집에 24평짜리 lg 공청이가 이미 설치되었다는 점은 잊고라도 가격 자체가 넘나 아름다운것 ㅠㅠㅠㅠㅠㅠㅠㅠ




긁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건조기는 흰색이다
난 흰색을 싫어한다

하지만 돈에 졌습니다 이건 특가인걸요 >_<;;;;;;;;

구매 이틀후에 곧 설치 기사가 연락할거라고 해피콜이 왔고 몇일 후에 배송이 많이 밀려서 지연중이라는 문자가 왔다






하지만 난 괜찮았다
하땡마트 모지리는 나에게 인터넷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아먹고도 빠른 배송은 개나 주었으며 스트레스만 줬는데 뭐 ^^ 난 특가로 샀으니 완전 기다릴 자신이 있었다






결제 일주일후 문자를 받고나서 배송에 대한 마음을 모두 내려놓았는데..
회사 일정상 꼭 필요한 일이 있었는데 협력사에 코로나가 터졌다 -ㅅ-;; 꼭 필요한 그 일정은 갑작스럽게 미뤄지고........
원래 일정의 d-day 전날에 삼성 배송기사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ㅋㅋ ;;

원래라면 절대로 연차를 쓸 수 없겠지만 코로나 덕분에(?) 일정이 밀리면서 연차가 가능하게 된것
지금 날짜를 미룬다면 건조기를 언제 받게될지 모르니 바로 연차쓰고 집에서 기다렸다가 건조기를 설치했다

 

 

실내 설치라서 그런지 건조기 설치는 순식간에 끝났고 삼성 아저씨들은 친절했다

현관의 장판을 약간 찢어먹은건 용서 가능한 수준이었다 (ㅠㅠㅠㅠ)

이번에 건조기 세탁기 김치냉장고 다 삼성껄로 구매한 결과 내린 결론은

이전에는 흔히 말하는 백색가전은 무조건 LG꺼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삼성 가전들도 완성도 있게 잘 나오는듯 하다

 

요새는 보통 세탁기 + 건조기를 랙에 올려서 타워형으로 설치하는 듯 한데 그런 경우에는 사이즈에 맞는 랙도 구매해야 하고 따로 키트를 구매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구매시 옵션에 키트가 없다면 해피콜이 오는 시점에 키트를 같이 가져다달라고 부탁드리고 지불하기도 하는 듯 하다

 

나의 경우에는 내집이지만 30년된 집이라 -ㄱ-;; 베란다 붕괴가 걱정되어(하중 자체는 통돌이보다 드럼, 건조기가 훨씬 무겁습니다) 집안에 건조기만 별도로 설치했는데 이 경우에는 따로 랙이나 키트는 필요 없다

다만 베란다에 설치했다면 무한배수가 가능했겟지만............ 나의 경우에는 실내이기 때문에 건조기 상단의 물통에 찬 물을 돌릴때마다 버려주어야 한다. 

 

건조기를 설치하면 모두들 한번씩은 해본다는 수건 건조로 놀라운 먼지를 구경했고

잠시후에 개털이 가득할것이라고 예상된 의류 몇개를 돌려본 결과 매우 혐오스러울수있는 털무더기와 먼지무더기를 득템하게 되었다

 

 

 

1. 수건

그냥 ai 모드로 돌리면 됨

 

2. 옷인데 매우 두껍거나 두툼한 담요나 이불 종류

ai모드로 돌린 후에 약간 더 돌리거나 자연 건조를 조금 해줘야함

 

3. 얇은 여름 이불

ai모드로도 다 마름

 

4. 항균모드

솔직히 잘 모르겠음

 

 

 

 

 

섬유유연제 핵꿀팁

이전에는 세탁기에만 섬유유연제를 넣었었는데 건조기에도 섬유유연제를 넣을 수 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커클랜드 드라이시트' 입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면 250매 x 2개 패킹된 제품이 12000원 정도 한다

향이 과하지 않기 때문에 좋다

 

 

구매하지 않았지만 구매할까 하는것

건조기용 울 드라이볼

아무래도 건조기도 세탁기처럼 빙글빙글 도는 제품이다 보니 빨래들도 딱 붙어서 돌기 마련인데

드라이볼을 넣으면 빨래 사이에 공간도 생기고 드라이볼에 에센셜 오일을 넣으면 빨래에 좋은 향이 나게도 할 수 있다

 

 

 

결론 : 사세요